뉴라이트 "대운하, 어떻게 반드시 이룰지 고민해야"
"정부, 국민 강력하게 설득해야" 주장
뉴라이트는 이날 논평을 통해 4대 강 살리기를 "지혜로운 환경사업"이라고 주장한 뒤, "이왕 4대강 정비를 하는 것이면, 가능하면 물길도 잇고, 배도 다니고, 육지에서 강변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강변과 강변은 어떻게 적절히 연결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며 차제에 대운하를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더 나아가 대운하에 대한 국민여론이 왜 나쁜가를 분석(?)하며 정부여당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뉴라이트는 "여당은 선거때 대운하에 대한 이미지 전달에 실패했다"며 "대운하를 표현한 사진이 결정적이었다. 사진을 보면 강에는 유조선같이 큰 화물선이 다니고, 육지쪽에서 대운하로는 접근조차 불가해 보인다. 이러한 이미지들을 접한 국민들이 대운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또 "꼭 독일의 예를 드는데, 독일에는 너무 옛날에 운하를 만들어서 기술방식도 그렇고 진행상황도 문제가 많았던 잘못된 운하들이 있다"며 "유럽에는 잘 된 운하도 있고, 잘못된 운하도 있고, 운하에 따라 찬반의견이 굉장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연 유럽의 어떤 운하가 잘 된 운하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뉴라이트는 또한 국민다수가 대운하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하를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운하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다"고 강변하며 "4대강 정비사업과 운하사업의 연계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세계최고의 토목공사 기술을 가지고도 자랑스럽게 우리의 핵심역량을 활용하지 못하는 한 경제회복은 없다"며 "정부는 4대강 정비와 운하가 정부 구상대로 끝나면 어떻게 좋아지는지 강력하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운하를 이처럼 국민이 반대하게 만든 것은 비단 홍보잘못의 문제만은 아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반드시 이룰 것인지를 고민하자"며 거듭 대운하 강행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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