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장 "MB, 보수진영 전체 궤멸시킬 수도"
"5% 위한다고 95% 신뢰 잃어서는 안돼"
정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집권 초기부터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 다시 도덕성에 타격을 왕창 입어버렸고 이렇게 신뢰가 무너지니까 경제 예측 가능성도 떨어지고 경제가 살아나기가 점점 힘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를 파멸시킨 사람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사회 전체를 괴멸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 뉴라이트가 죽었다, 뉴라이트는 끝났다. 이런 이야기들이 박세일 교수나 다른 단체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뉴라이트를 힐난한 뒤, "지금 보수가 정신 제대로 차려야 한다. 5%를 위한다고 95%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경제조차 살아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 전망과 관련해선, "보수사회 일각에서 이미 지적이 나오는 부분을 받아들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그것을 자꾸 외면하고 자꾸 경도된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면 지지율이 이대로 가거나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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