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MB, 촛불시위 막아내면서 삐라 못 막나”
북한 "북-미관계, 우리가 키 가지고 있다"
북한 측 핵심관계자가 우리나라 보수단체의 대북 삐라 살포 문제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촛불시위를 막아내는 것을 보면 삐라 살포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민주노동당 방북단이 20일 전했다.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4박5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전날 귀국한 강기갑 대표 등 민노당 방북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은 삐라살포 중단에 대한 우리정부의 의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노당 방북단에 따르면 북측 관계자는 북미관계와 관련, “우리가 키를 가지고 있다”며 “(오바마 정권이 대북정책을) 어떻게 펼치는가가 중요하기에 당당하게 풀어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오바마 정권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또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은 “남측에서 국가보안법으로 사상의 자유를 가진 것을 적대시하고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것을 보면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실천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방북단은 “평양에서 개성공단 사업의 원활한 이행 등을 강조하려 했지만 북측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사안별로 풀 수 없고 남측이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해야 일괄적으로 풀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이어 “(북한에 가서) 가져온 것이 별로 없고 싸늘한 분위기만 가지고 왔다”라며 “북한의 경고와 단호한 입장을 정부가 제대로 받아들여 바른 행보를 함으로써 이번 교류 성과가 나는 것은 정부에게 달려있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한편 민노당은 이번 방북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긴급 대책 논의를 제안하고, 통일부 장관 면담이후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긴급회동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제의하기도 했다.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4박5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전날 귀국한 강기갑 대표 등 민노당 방북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은 삐라살포 중단에 대한 우리정부의 의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노당 방북단에 따르면 북측 관계자는 북미관계와 관련, “우리가 키를 가지고 있다”며 “(오바마 정권이 대북정책을) 어떻게 펼치는가가 중요하기에 당당하게 풀어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오바마 정권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또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은 “남측에서 국가보안법으로 사상의 자유를 가진 것을 적대시하고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것을 보면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실천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방북단은 “평양에서 개성공단 사업의 원활한 이행 등을 강조하려 했지만 북측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사안별로 풀 수 없고 남측이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해야 일괄적으로 풀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이어 “(북한에 가서) 가져온 것이 별로 없고 싸늘한 분위기만 가지고 왔다”라며 “북한의 경고와 단호한 입장을 정부가 제대로 받아들여 바른 행보를 함으로써 이번 교류 성과가 나는 것은 정부에게 달려있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한편 민노당은 이번 방북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긴급 대책 논의를 제안하고, 통일부 장관 면담이후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긴급회동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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