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재정부 "장관 이미지 관리는 다른 부처들도 해"
<서울경제> "기사 삭제는 회사의 판단"
기획재정부는 금융시장이 패닉적 위기에 몰린 지난 5일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을 경제부총리로 만들기 위한 내부문건을 작성한 데 대해 다른 부처들도 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2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문제의 내부문건을 특종보도한 <서울경제> 기사가 21일 배달판,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 포털 뉴스에서 사라진 것과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기사 삭제를 요청했고 이를 사측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보도가 팩트(fact)의 문제가 없었음에도 삭제된 점이다. <서울경제>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삭제된 경위에 대해 "회사의 판단이다. 내부적 판단이다. 대통령 관련 기사 등 다른 기사 넣을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기사의 사실 관계가 잘못됐는지' 묻자 "재정부는 '개인적으로 (보고서를) 썼고 말이 안돼서 파기했다. 장관 이미지 관리 다른 데서도 하는데'라고 해명했다"며 "(기사에) 강만수 장관이 지시한 것 같은 뉘앙스가 있지 않나"고 설명했다.
<미디어오늘>은 "결국 두 관계자 모두 팩트 상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은 셈으로 오보가 아닌 데도 기사가 삭제 조치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사 삭제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문제의 내부문건을 특종보도한 <서울경제> 기사가 21일 배달판,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 포털 뉴스에서 사라진 것과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기사 삭제를 요청했고 이를 사측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보도가 팩트(fact)의 문제가 없었음에도 삭제된 점이다. <서울경제>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삭제된 경위에 대해 "회사의 판단이다. 내부적 판단이다. 대통령 관련 기사 등 다른 기사 넣을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기사의 사실 관계가 잘못됐는지' 묻자 "재정부는 '개인적으로 (보고서를) 썼고 말이 안돼서 파기했다. 장관 이미지 관리 다른 데서도 하는데'라고 해명했다"며 "(기사에) 강만수 장관이 지시한 것 같은 뉘앙스가 있지 않나"고 설명했다.
<미디어오늘>은 "결국 두 관계자 모두 팩트 상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은 셈으로 오보가 아닌 데도 기사가 삭제 조치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사 삭제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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