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8일 서울 도심에서 8.15이후 두달만에 촛불집회가 열린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안티MB와 안티뉴라이트, 촛불시민테러비대위 등 인터넷 카페가 주로 참여하는 '강부자 정권, 뉴라이트 규탄 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민주노총과 한국대학생연합, 전국등록금네트워크 소속 회원, 토지주택공공성네트워크 소속 단체 회원들, 진보연대 등이 집회에 합류해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는 엉망, 민생은 파탄"이란 구호아래 종부세-금산분리 완화, 상속세-양도세 완화 등을 추진중인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등, 촛불집회 주제를 종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경제-민생문제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촛불문화제를 계기로 참석단체들은 '민생-민주주의 범국민연대'를 결성키로 하고 오는 25일 오후 다시 청계광장에 모여 민주주의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촛불집회에 앞서 민주노동당은 오후 3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민주주의 수호 당원 한마당'을 열고 종로 삼성타워까지 행진할 예정이며 촛불연행자 모임은 오후 1시 탑골공원에서 촛불 형사처벌 규탄 결의대회를 가진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국연합도 오후 5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촛불 바람에 응답하는 제 16차 시국미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