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언론 "이영표, 무난한 데뷔. 공격력은 글쎄"
무난한 데뷔전 불구, 공격력에 대한 의구심 해소 못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샬케04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데 대해 독일 현지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이영표의 노련한 수비능력에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 미흡한 공격 가담능력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독일 언론, "이영표, 무난한 데뷔. 공격력은 '글쎄...'"
독일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축구전문지 ‘키커’는 이영표는 15일 지난 샬케04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영표에게 팀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몰아쳐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은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였고 2위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야쿱 블라지코프스키로 2.5점을 받았다. 이어 이영표는 포백라인에 함께 위치한 루카비나. 훔멜스와 함께 3점을 받았다.
독일의 인터넷 스포츠 포털사이트 '슈포르탈'은 샬케04전에서의 이영표의 활약에 대해 "오른쪽 풀백인 루카비나에 비해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히 눈에 띄는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네덜란드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영표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독일의 스포츠 전문 매체 ‘레비에르 스포츠’는 이영표에 ‘4+’라는 자체 평점을 부여한 뒤 “이영표는 경기 초반 팀 동료 크링게와 호흡에 약간의 문제를 드러냈지만 이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다만 공격의 정확성은 다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이영표의 수비력은 도르트문트의 붙박이 왼쪽 수비수 데데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한 수준이지만 공격상황에서의 공격 가담능력에는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존 주전수비수 데데 복귀 이후 대비 위해 공격력 보완 내지 회복 필수
이영표는 원래 공격 가담능력이 좋은 선수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장면이나 PSV 에인트호벤에서도 종종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가담능력면에서 다른 어떤 수비수들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가 바로 이영표다. 또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이영표의 공격본능은 여러번 빛을 발했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이영표의 공격 가담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플레이스타일은 물론이고, 스피드와 정확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축구에서 측면 수비수에게 요구하는 공격능력을 이영표는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이영표는 완전히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때도 주위의 해석은 결국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를 선호하는 라모스 감독의 취향과 이영표의 최근 플레이 스타일은 결코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도르트문트가 이영표를 영입하던 상황은 데데라는 기존 주전 수비수가 사실상 올시즌 후반기에나 돌아올 수 있는 큰 부상을 입은 데 따른 긴급 수혈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지만 데데가 돌아온 이후에는 결국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고, 그때에 경쟁력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영표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역시 공격력이다.
잉글랜드에서 독일로 활동무대가 바뀌었지만 공격력의 보완 내지 회복이라는 이영표의 당면과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독일 언론, "이영표, 무난한 데뷔. 공격력은 '글쎄...'"
독일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축구전문지 ‘키커’는 이영표는 15일 지난 샬케04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영표에게 팀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몰아쳐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은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였고 2위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야쿱 블라지코프스키로 2.5점을 받았다. 이어 이영표는 포백라인에 함께 위치한 루카비나. 훔멜스와 함께 3점을 받았다.
독일의 인터넷 스포츠 포털사이트 '슈포르탈'은 샬케04전에서의 이영표의 활약에 대해 "오른쪽 풀백인 루카비나에 비해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히 눈에 띄는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네덜란드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영표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독일의 스포츠 전문 매체 ‘레비에르 스포츠’는 이영표에 ‘4+’라는 자체 평점을 부여한 뒤 “이영표는 경기 초반 팀 동료 크링게와 호흡에 약간의 문제를 드러냈지만 이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다만 공격의 정확성은 다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이영표의 수비력은 도르트문트의 붙박이 왼쪽 수비수 데데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한 수준이지만 공격상황에서의 공격 가담능력에는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존 주전수비수 데데 복귀 이후 대비 위해 공격력 보완 내지 회복 필수
이영표는 원래 공격 가담능력이 좋은 선수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장면이나 PSV 에인트호벤에서도 종종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가담능력면에서 다른 어떤 수비수들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가 바로 이영표다. 또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이영표의 공격본능은 여러번 빛을 발했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이영표의 공격 가담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플레이스타일은 물론이고, 스피드와 정확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축구에서 측면 수비수에게 요구하는 공격능력을 이영표는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이영표는 완전히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때도 주위의 해석은 결국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를 선호하는 라모스 감독의 취향과 이영표의 최근 플레이 스타일은 결코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도르트문트가 이영표를 영입하던 상황은 데데라는 기존 주전 수비수가 사실상 올시즌 후반기에나 돌아올 수 있는 큰 부상을 입은 데 따른 긴급 수혈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지만 데데가 돌아온 이후에는 결국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고, 그때에 경쟁력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영표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역시 공격력이다.
잉글랜드에서 독일로 활동무대가 바뀌었지만 공격력의 보완 내지 회복이라는 이영표의 당면과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