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MBC 빨리 민영화하고 <시사투나잇> 폐지하라"
"어청수 해임해선 안되고, 대기업 법인세 즉각 인하해야"
뉴라이트는 5일 성명을 통해 "뉴스보도를 통해 접하는 내용들이라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국회의원들이나 사회 저명인사들이 소신을 밝히는 일에 있어 머뭇거리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최근 종교편향 논란이나 KBS개혁, MBC민영화, 통신시장 개편, 법인세 인하, 대북정책 등에 대해 한두마디씩은 다 하는데 여론을 따라 말을 바꾸며 소신없이 행동하는 인사들의 비겁함을 보며 소신있는 행동을 당부하고 싶다"며 한나라당 등을 정조준했다.
뉴라이트는 "반대는 귀담아들어야 할 대상이지 두려워야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우선 KBS를 겨냥해 "KBS개혁을 이루기 위해 <시사투나잇> 같은 프로그램은 보다 공공성있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시사투나잇> 등의 즉각 폐지를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이어 화살을 MBC로 돌려 "MBC민영화는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책임있는 기관에서 공식적인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며 "1공영 다민영은 당연한 것인데도 여러 가지 핑계를 만들고 시끄러운 집단이기주의의 눈치를 보면서 공식적인 검토를 미루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즉각적 민영화 추진을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또 내년으로 1년 늦춘 대기업 법인세 인하와 관련,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는 오히려 앞당겨 시행해야 할 정책"이라며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해서 조속히 추진해야 할 정책이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으로 생각되는데도 근거없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즉각 대기업 법인세를 인하할 것을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한나라당의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요구에 대해서도 "국회의원들과 정당이 80여일이나 늦게 국회에 등원해서 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막연히 경찰청장 사퇴나 해임을 주장하는 것은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뒤, "말들은 많은데 막상 소신도 없고 근거도 없고 내용도 없다"며 어 청장 퇴진을 요구하는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뉴라이트는 "책임있는 기관과 국회의원들이 책임있는 말을 책임있는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신뢰도는 갈수록 떨어질 것이고 이번 정부 역시 모든 비난은 대통령과 청와대 몫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요구를 즉각 실행에 옮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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