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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경찰은 과잉진압 중지, 시민은 평화시위해야"

6.28 촛불대행진 앞두고 긴급 호소문 발표

국가인권위원회가 28일 6.28 도심집회와 관련, 경찰에게는 과잉진압 중지, 시민들에게는 평화시위를 호소하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인권회는 호소문을 통해 "국가인권위는 이미 촛불문화제가 우리 사회의 집회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하지만 지난주부터 경찰과 시위대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은 그 동안 어렵게 쌓아올린 평화적 집회문화의 성과를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우선 경찰에 대해 "국가인권위가 그동안 수차례 의견을 밝혔듯이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돼야 할 기본권으로서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며 "따라서 경찰은 필요 이상의 과잉 진압으로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는 경찰청 및 서울지방경찰청 인권위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사퇴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시민들에 대해서도 "집회의 자유와 더불어 공공질서 유지도 훼손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따라서 평화시위의 원칙을 깨는 폭력행위는 삼가야 할 것"이라며 "질서를 존중하는 가운데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점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다수의 국민들의 바람일 것"이라며 비폭력을 호소했다.

한편 인권위는 호소문 발표와 더불어 28일 집회 현장에 인권지킴이단을 긴급 편성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4
    등신들

    유영철 인권만 신경쓰는
    나중에 정일이가 훈장 줄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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