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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촛불집회, 거리행진후 자진해산

<현장> 시민 1천여명 “될 때까지 모이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11일에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어졌다. 이날 문화제는 30만명의 시민이 모였던 전날과 달리 1천여명의 참석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민들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오전 광화문 사거리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연행된 시민 24명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이명박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1천여명의 시민들은 오후 8시 45분께 문화제를 마무리하고 소공로~을지로~종각~광화문을 거쳐 오후 9시 40분께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와 정리집회를 열고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이날도 세종로를 전경버스로 막고 광화문 일대에 98개 중대 8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시민들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2일과 13일에도 촛불문화제를 열며 14일에는 고 이병렬씨의 ‘민주시민장’을 서울시청 광장에 개최한다.

한편 이날 아침 경찰에 연행된 24명 가운데 고등학생 1명은 석방됐고 1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나머지22명은 서울 서부경찰서, 광진경찰서, 양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여고생 사망설을 인터넷상에서 제기했다가 구속된 최 모씨는 오는 12~13일께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송치일에 맞춰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대책회의는 “최 모 선생님은 현직 지방지 기자로 사건 현장을 지나가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하는 충정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임에도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 법원은 죄인도 아닌 사람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9
    오펙

    적화될때까지 모이자고?
    김정일이 적화싫어할거다.
    고유가 해결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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