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대책회의 "20일까지 재협상 안하면 정권퇴진운동"

7월 부시 방한때까지 촛불집회 계속 가능성

'100만 촛불대행진'에 성공리에 완료되면서 향후 촛불저항의 전개 과정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앞서 10일 성명을 통해 "오는 6월20일까지 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고 전면 재협상에 나설 것을 명령한다"며 "만일 이 정부가 주권자의 명령을 끝내 거부한다면, 촛불을 든 국민은 이명박 정부 퇴진을 위한 국민항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회의는 "급한 소나기만 피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얕은 생각은 곧 어리석은 오판으로 판명될 것"이라며 "100만명으로도 말을 안 들으면 300만명 500만명의 국민이 나서고, 또 그래도 국민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1,000만명 2,000만명이 참여하는 거대한 투쟁을 성사시켜, 기필코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회의는 11일 오후 통인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구체적 집회 일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대책회의는 일단 촛불집회는 매일같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효순-미선양 사망 6주년이 되는 오는 13일과, 고 이병렬씨 민주시민장이 치러지는 14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15일에는 6.15선언 기념집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대국민 항복선언이 나온 '6.29 선언'이 나온 오는 29일에도 대규모 집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 요구에 굴복해 재협상을 미국측에 요구하더라도 미국이 재협상에 불응할 경우 내달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방한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는 구상도 흘러나오고 있다.

촛불집회 별도로 유가폭등에 따라 13일부터 화물연대 파업, 16일 건설노조 파업 및 시내버스 감축 운행 등 각종 대규모 노동계 파업이 줄을 이을 계획이어서, 6월은 계속 시끄러울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7 7
    박원종

    멍바기 믿고 너무 까부네
    연산군한테 충성한놈들 말로를 잘 알텐데.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