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특급 공격수 에토, 기자 폭행 혐의로 '전과자' 위기

월드컵예선 앞두고 기자회견 도중 모국 취재기자에 '박치기' 폭행 가해

카메룬의 출신 특급 공격수 사무엘 에토(FC바르셀로나)가 취재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전과자가 될 처지에 놓였다.

에토는 지난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날 있을 카보베르데와의 월드컵예선을 앞둔 카메룬대표팀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라디오 시안투 방송의 필립 보네이 기자에게 '박치기'를 가해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피해자인 보네이 기자는 사건 직후 인터뷰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현재 보네이 기자는 오른팔 두 군데에 골절상을 입었고, 안면에 멍이 든 상태로 카메룬 기자협회도 에토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카메룬 당국에 에토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에토에 대해) 최고액의 벌금형에서 끝나지 않고, 6개월 내지 5년간의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의 징역형 선고 가능성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지 분위기는 에토와 보네이 기자가 결국 화해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과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