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에도 촛불문화제-가두행진
개신교계, 오후 5시부터 31일까지 철야기도회
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23번째 문화제를 열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가두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인터넷 모임 회원들 중심으로 별도의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대책회의는 이날 촛불문화제도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최대한 본행사를 앞당겨 마무리한 후 서울 도심의 가두행진을 진두 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인천 등 전국 10여개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촛불문화제가 진행된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95개 중대 1만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농 소속 농민 21명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장관고시 철회, 협상무효, 이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전원 연행됐다. 이들은 현재 노원경찰서에 10명, 중랑경찰서에 11명이 각각 분산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방침의 철회를 촉구했으며 예수살기, 한국YMCA 등 개신교계 단체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1일 새벽 4시까지 '고시철회, 협상무효' 기독교계 철야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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