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을 싸잡아 공격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광장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질적인 경제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며 “이번에는 부패한 한나라당도 무능 무책임한 대통합 민주신당도 더 이상 정치를 연장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중심으로 단일화해 달라”며 “국민들께서 이제 자작된 신화가 끝난 이명박은 버리셔야 한다. 그리고 저를 선택해 주시면 단일화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해 “BBK 김경준과 한 몸이자 공범임이 드러난 만큼 사퇴해야 한다”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가짜 신화를 조작해온 언론과 한나라당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영길 후보만 합의가 된다면 오늘 저녁 늦게라도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후보가 5자회동을 할 수 있다”며 “특검이 시행되기를 기다리기 전에 오늘이라도 우리 국민의 불행한 사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이 후보를 사퇴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역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한 뒤 동대구역, 대전역, 서울역을 거쳐 서울 종각 앞 거리유세를 끝으로 22일간의 선거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