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수층에서 개 내보내도 당선"
'반노 선거'로 규정, <NYT> <WSJ> '이명박 당선'후 변화 주목
한국 대선이 임박하자 외신들도 대선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다수 외신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며, 10년만에 이뤄지는 보수진영의 정권 탈환으로 달라질 대북정책, 한미관계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 "보수층에서 개 내보내도 당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보수진영에서 개를 후보로 내보내도 당선될 것(conservatives could put up a dog and still win )”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그 이유로 “경제를 망치고 집값 폭등을 방치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반노무현 정서의 결과라는 지적.
통신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의 오점을 씻어내지 못했다”며 “정 후보가 유류세 인하와 의료비 절감 등의 포퓰리즘 공약과 행복은행 등의 모호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선거막판 터진 '이명박 동영상'의 대선 영향력에 대해서도 이내영 고려대 교수의 말을 인용, “대부분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정한 뒤라 BBK 동영상 때문에 마음을 바꾸는 유권자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가 당선되더라도 임기 중 도덕성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명박 당선시 한미관계와 관련해선, "이 후보가 미국 공화당 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책과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거 연구원의 말과 "양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라는 공통된 이념 성향을 가지게 되면" 한-미 간의 어조 변화가 양측으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의 말 등 미국 보수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한미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 "한국 유권자 유일한 관심은 경제문제"
미국의 <뉴욕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 전개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막판 반전이 없는 한 이명박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의 이번 대선은 이념문제가 부각됐던 역대 선거와는 달리 경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긴장감이 실종된 대선이 되고 있다"며 "긴장감이 실종된 이번 대선에서 그나마 관심을 모았던 것이 BBK 의혹으로 인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낙마 여부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 후보의 혐의를 사실상 벗겨준 검찰에 대한 노 대통령의 재조사 검토지시가 있었지만 대선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라며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근 30%포인트 차이로 경쟁후보에 앞서 있으며 이 후보 진영은 실제 투표가 이뤄지면 이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대선에서 한국 유권자들의 유일한 관심이 경제문제로, 이 후보가 경제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전면에 내세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며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포용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북지원을 핵 포기와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실용주의에 가까운 접근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북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북한에 주는 당근 줄어들 것"
미국 월가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이명박 후보의 승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폐기를 의미한다"며 "노 대통령이 BBK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지만 이미 지난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씻은만큼 19일 대선에 별다른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이 후보 당선을 전망했다.
신문은 "북한이 연말까지 핵프로그램에 관한 합의를 준수해도 이후보가 당선될 경우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강조해 왔기때문에 한국이 제공하는 당근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북한은 한국인 납치자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 <산케이><마이니치> "이명박 지지 다소 떨어지겠으나 대세는 그대로"
일본의 보수 <산케이> 신문은 18일 "보수야당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의 리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16일 이 후보의 의혹에 불리한 동영상이 공개돼 한나라당이 요동치고 있다"며 '광운대 강연 동영상'의 내용과 정치적 파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나 정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후보 지지가 다소 떨어지겠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 후보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도 18일 '광운대 강연 동영상' 공개 파문을 상세히 전하면서도 "이 후보 지지표가 대거 이탈하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보수층에서 개 내보내도 당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보수진영에서 개를 후보로 내보내도 당선될 것(conservatives could put up a dog and still win )”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그 이유로 “경제를 망치고 집값 폭등을 방치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반노무현 정서의 결과라는 지적.
통신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의 오점을 씻어내지 못했다”며 “정 후보가 유류세 인하와 의료비 절감 등의 포퓰리즘 공약과 행복은행 등의 모호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선거막판 터진 '이명박 동영상'의 대선 영향력에 대해서도 이내영 고려대 교수의 말을 인용, “대부분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정한 뒤라 BBK 동영상 때문에 마음을 바꾸는 유권자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가 당선되더라도 임기 중 도덕성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명박 당선시 한미관계와 관련해선, "이 후보가 미국 공화당 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책과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거 연구원의 말과 "양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라는 공통된 이념 성향을 가지게 되면" 한-미 간의 어조 변화가 양측으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의 말 등 미국 보수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한미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 "한국 유권자 유일한 관심은 경제문제"
미국의 <뉴욕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 전개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막판 반전이 없는 한 이명박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의 이번 대선은 이념문제가 부각됐던 역대 선거와는 달리 경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긴장감이 실종된 대선이 되고 있다"며 "긴장감이 실종된 이번 대선에서 그나마 관심을 모았던 것이 BBK 의혹으로 인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낙마 여부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 후보의 혐의를 사실상 벗겨준 검찰에 대한 노 대통령의 재조사 검토지시가 있었지만 대선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라며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근 30%포인트 차이로 경쟁후보에 앞서 있으며 이 후보 진영은 실제 투표가 이뤄지면 이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대선에서 한국 유권자들의 유일한 관심이 경제문제로, 이 후보가 경제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전면에 내세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며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포용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북지원을 핵 포기와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실용주의에 가까운 접근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북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북한에 주는 당근 줄어들 것"
미국 월가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이명박 후보의 승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폐기를 의미한다"며 "노 대통령이 BBK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지만 이미 지난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씻은만큼 19일 대선에 별다른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이 후보 당선을 전망했다.
신문은 "북한이 연말까지 핵프로그램에 관한 합의를 준수해도 이후보가 당선될 경우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강조해 왔기때문에 한국이 제공하는 당근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북한은 한국인 납치자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 <산케이><마이니치> "이명박 지지 다소 떨어지겠으나 대세는 그대로"
일본의 보수 <산케이> 신문은 18일 "보수야당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의 리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16일 이 후보의 의혹에 불리한 동영상이 공개돼 한나라당이 요동치고 있다"며 '광운대 강연 동영상'의 내용과 정치적 파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나 정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후보 지지가 다소 떨어지겠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 후보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도 18일 '광운대 강연 동영상' 공개 파문을 상세히 전하면서도 "이 후보 지지표가 대거 이탈하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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