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속보] 법무부, 재수사 결론 못내. '이명박 특검법' 본 후 결정?

17일 회의 재소집, 정성진 법무 '샌드위치' 신세

법무부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BBK 의혹 재수사 검토 지시에 대해 재수사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17일 '이명박 특검법' 통과 여부를 놓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정성진 법무장관은 노 대통령의 지시후 법무부 2층 장관실에서 차관과 주요 국실장 등 모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저녁 7시반부터 10시까지 2시간 반동안 재수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는 데 실패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17일 오전 재차 국.실장급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기로 했으나, 이날 회의 참석자들 중 상당수는 17일 오후중 '이명박 특검법'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특검법 통과 여부를 보고 입장을 정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17일 오전 회의에서도 결론을 도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성진 법무장관은 앞서 검찰 수사발표후 수사결과에 긍정적 평가를 한 바 있어 노 대통령 지시로 곤혹스런 처지에 몰린 상황이다.

검찰도 법무부가 긴급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날 밤 수뇌부가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법무부가 재수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음으로써 일단 입장표명을 자제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