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영입 거부했던 진대제 뒤늦게 이명박 지지?

"CEO 출신이 국가지도자 되는 게 시대의 흐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이번 대선은 물론 앞으로도 상당기간 기업경영의 성공경험이 있는 CEO 출신이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명박 후보 지지성 발언을 했다.

진 전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뚝섬유원지 유쉘 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배희숙) 송년의 밤 축사를 통해 “정통부 장관직을 수행할 때 과거 CEO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정통부 예산을 6% 절감하면서도 적지않은 실적을 거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측근들은 평소 지론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나, 범여권은 진 전 장관이 검찰의 BBK 수사발표후 사실상의 이명박 후보 지지성 발언을 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진 전 장관은 앞서 지난달 14일 한나라당이 자신이 이명박 선대위 산하 경제살리기 특위(위원장 이명박) 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해, 한나라당을 곤혹케 했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