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환율 상승. 엔화 150엔 육박
금융시장 불안 계속돼. 외국인 13거래일만에 순매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5포인트(0.86%) 내린 2,218.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주가 하락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53%) 내린 2,225.53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한때 잠시 2,230선 위로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210대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4천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소액이나마 순매도로 거래를 끝낸 것은 13거래일만이다.
개인만 3천973억원을 순매수로 맞섰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12포인트(1.47%) 떨어진 680.4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3천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03억원, 1천67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433.3원에 거래를 마치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이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32년만의 최고치인 149.91엔까지 오르며 150엔 돌파를 위협한 것이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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