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김만배 누나의 윤석열 부친집 매입 '협공'
홍준표 "이상한 행각의 연속", 유승민캠프 "윤석열, 김만배 동조자 아니냐"
홍준표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 주범들의 검은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자신들의 불법비리를 방패막이 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자행했다"며 "관할 검사장 출신, 검찰총장 출신, 특검 검사 출신, 민정수석 출신에 이어 이재명 피고인을 재판중이던 대법관에까지 손을 뻗치고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의 부친 집도 사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 주범들이 검찰에 두터운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을 통해 현직 최고위 검찰 간부에게도 손을 뻗치지 않을수 있었겠는가?"라며 "그런 합리적인 추론을 근거로 지난번 토론때 대장동 개발비리를 범정과를 통해 보고 받은 일이 있었는가를 추궁했고 어젯밤에는 로또 당첨 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이 터져 나왔다"며 거듭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만배는 법조 출입 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에 법조카르텔을 만든 장본인이다. 김만배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위촉한 자이고, 누나 김명옥은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3호 소유주"라면서 "김명옥이 왜 하필 2019년 4월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자 차기 유력 검찰총장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 부친의 단독주택을 매수했나"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윤후보측 변명대로 '부친의 고관절 부상으로 급매물'로 내놓은 집을 딱 그 때 김만배의 누나가 샀다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왜 하필 김만배와 윤후보 사이에서 일어났을까"라며 "우리 희망캠프는 지난 27일 윤후보와 윤캠프가 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과 논평이 다른 유력 경쟁자들에 비해 너무 적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그 이유가 윤석열 후보 본인이 화천대유 김만배 법조카르텔의 동조자이기 때문은 아니냐"라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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