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되면 한국 더 좋은 투자처될 것"
"한국은 동북아 거점 국가,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웨스틴 파리 방돔 살롱 콩코드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는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라며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들어, 그동안 주춤했던 양국의 교역규모가 크게 늘었다"며 "교역품목이 친환경차, 항공기부품, 화장품 등으로 다양해졌고, 특히, 양국 간의 수출입이 함께 늘어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교역․투자를 늘릴 수 있는 분야는 더 많다"며 "정부는 정례적인 한-불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 투자의 확대를 돕고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혁신적 창업은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어제, 양국의 스타트업 60여개 기업이 참여한 한-불 스타트업 서밋이 개최됐고, 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스페이스 F’ 간에 양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연계 운영,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양국의 창업과 상호간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인간을 존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함께 하면 포용적이며 더 풍요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와 오친회담을 끝으로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짓고 이탈리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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