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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정상회담 "방산분야 협력확대"

文대통령 "삼성, LG, GS 등 우리 진출기업 지원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와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고위급 교류와 정례적인 정책 협의를 이어나가면서, 교역 및 투자, 문화 교류 등 기존의 협력 범위를 국방 및 방산 분야로 확대시키는 등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GS건설 등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현대로템이 추진 중인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량 공급사업에 대한 알시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양국 간 논의 중인 한국 K-9 자주포 및 해군 호위함의 이집트 도입과 관련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이집트 정부가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뜻을 밝혔다.

알시시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조속한 시일내 이집트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2016년 3월 알시시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라도 이집트 방문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 이루어진 첫 회동으로 경제, 국방, 방산, 개발 협력, 문화 교류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다각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우리의 주요 협력 파트너인 이집트와의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확대, 심화시키는 한편, 양국 정상 간의 상호 신뢰와 우의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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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오금자

    합법적인 정부를 군대를 동원해서 무너뜨리고
    권좌에 오른 알시시
    저런 자가 통치하는 이집트를 꼭 방문해야 하나?
    문대통령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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