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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정상회담 "FTA 개선 협상"

삐녜라 대통령 "한국 정부 대북정책 지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세바스티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중남미 정세와 양국간 경제, 통상관계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기존의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한-칠레 FTA 개선 협상,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준회원국 가입 및 상호 관심 분야 협력을 통해 기존의 경제, 통상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한 지난 15년간 한-칠레 FTA가 일구어낸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기 위해 한-칠레 FTA 개선 협상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한국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경우 한-중남미 간의 경제 협력 증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칠레 정부가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삐녜라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삐녜라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는 중점 4대 분야로서 전자정부 등 국가 현대화 사업,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미래경제,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대응을 요청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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