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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달러 달성"

文대통령 "2020년 모디 총리의 방한 고대"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정상회담을 갖고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불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을 채택했다. 한국과 인도 정상이 비전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17개 항으로 구성된 비전성명에서 사람(People)을 중시하는 양 정상의 공통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양국 간 깊은 역사적 유대를 상징하는 허황후 기념공원 사업 추진 등 양 국민이 서로 마음에서부터 가까워지도록 하는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모색하는 한편, 양국 간 방대한 협력 잠재력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무역, 인프라 등 분야에서 상생번영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인도의 풍부한 고급인력과 우리의 기술을 결합해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 및 연구혁신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과학기술 공동연구 등을 통해 양국이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나는 이번 인도 국빈방문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새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며 "정상차원의 상호 방문부터 정례화할 것이다. 양국 정상간 정례협의는 그 출발점이 될 거다. 2020년 모디 총리님의 방한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스마트시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재생에너지 등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러한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불에서 500억불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 임석하에 CEPA 조기성과 합의서, 무역구제협력 MOU, 미래비전전략그룹 설치 MOU, 2018-2022년 문화교류계획서 등 총 4건의 합의서 및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양국 부처 및 기관간 MOU 7건의 체결을 발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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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나는 문재인이 인도에 있다는 것이

    정말로 이해 안된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협상등 현안이 산적한데
    인도가서 무역량 따져가면서 범죄자 이재용을 옆에 두어
    국민들이 삼성을 용서했다는 뉘앙스를 주는 행동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삼성x비자금폭로 사태와 이번 인도 이재용 문재인 근거리 배치는 무엇이 다른가?
    혹시 유시민은 썰전 은퇴하고 거기 있는 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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