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트럼프, 일괄타결-짧은 시간 설정 꼭 관철시켜야"
"아직까지 북미간에 조율될 일 남아있는듯"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두번째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난 후 태도가 변했고, 좋은 느낌이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는데 이는 미국이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 등 중국과 북한의 태도변화를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경고한 데 대해서도 "아직도 북미간에 조율될 일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며 "오늘 새벽 속보만 봐선 한미 양국 대통령이 어떤 합의를 했는지, 북미회담에 대해 완벽히 조율됐는지 불확실하다. 지켜보고 우리의 입장을 계속 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비핵화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지만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딜이 이뤄졌으면 바람직하겠다고 말한 것은 일괄 타결과 빅딜 시한을 짧게 가져가겠다, 길게 끌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일괄타결 및 짧은 시한 설정이라는 원칙을 꼭 관철시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