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폼페이오-볼턴 만나 "김정은의 회담 의지 분명"
"이번 협상,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 달라"
문 대통령은 워싱턴 영빈관에서 50분간 진행한 접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준비를 가속화 해달라"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보여준 북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 역시 분명하다"며 "한반도의 긍정적 상황 변동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있어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길로 바꿀 수 있는 전례 없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의 창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지난한 여정이 될 것인만큼 우리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러한 쉽지않은 과정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시도록 두 분께서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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