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춘석 사무총장 등 당직인사. 여성 50% 배정
김민석은 민주정책연구원장
또 민주연구원장에는 추미애 대표 최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대변인에는 초선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 등을 각각 선임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 문미옥 의원이 선임됐으며 특보단장에는 초선 김병기 의원과 김화숙 전 의원이 선임됐다.
민주당은 이날 이같은 인사를 단행하며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의 건강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 강화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정부 3기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합, 대탕평 원칙에 입각한 능력주의로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여성 전면배치로 대통령 공약을 선제적으로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대탕평 원칙과 능력주의에 입각해 원·내외 인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기로 했다”며 “내각의 여성 비율을 임기 초반 30%를 시작으로 임기 내 50%를 달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발 맟추어 집권여당의 첫 당직 인사의 여성 비율을 50%에 가깝게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을 50% 가까이 전진배치했다는 말을 듣고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기뻐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직 개편과 함게 든든한 집권당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중장기 국정 플랜과 뉴 민주당 100일 플랜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안규백 사무총장·김용익 민주연구원장·박경미-고용진 대변인 등에 대해 일일이 노고를 격려하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그러나 전해철·김영주 최고위원은 굳은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지 않는 등 인사 개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해철 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재고를 좀 해주셔라 라고 했는데(단행됐다)”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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