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투표 "경쟁후보들 껴안고 협력하는 정치하겠다"
"끝까지 많은 국민, 투표에 참여해달라"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교체를 꼭 해야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1천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대선이다.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가 만들어낸 선거다"라면서 "투표해야만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거듭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비전이나 정책을 열심히 발표했고, 국민도 각기 다른 후보들을 지지해왔다. 선거가 끝나면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라면서 "경쟁한 다른 후보들, 다른 정당들을 저부터 껴안고 서로 협력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협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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