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홍준표, 나라 품격 떨어트려"
"막말, 색깔론, 거짓말 후보가 보수 개혁하는 후보인가"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유세에서 “우리 경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후보가 있다. 도지사를 하면서 하루아침에 아이들 급식을 끊고 그나마 있던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도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부정부패에 막말, 색깔론, 여성비하, 거짓말 등 더 말하면 우리가 부끄러운 수준"이라면서 “자부심 높은 우리 경남이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대해선 “우리 정치에서 별별일을 다 봤지만 이렇게 무도하고 염치, 체면 없는 일은 처음 본다”며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서 이렇게 국정농단 세력들이 다시 뭉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경남 진주를 찾아선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정부를 만들자는 후보도 있다. 책임총리도 내주겠다 한다”며 “이게 국민통합인가. 이게 정권교체인가. 이러려고 국민들이 지난 추운 겨울 내내 촛불 들었나”고 안철수 후보를 질타했다.
그는 이날 유세후 상경하지 않고 경남 거제시를 방문해 삼성중공업 타워 크레인 사고 희생자를 조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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