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홍준표처럼 국민 부끄럽게 만든 후보는 헌정사상 처음"
"홍준표 찍으면 대한민국이 분열한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성범죄 공모자, 뇌물수수 재판 진행 중인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언론과 여론조사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홍준표식 겁박정치다. 홍준표 후보는 헬조선을 외치는 청년의 아픔을 아는지 묻고 싶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홍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본인이 집권하면 해당 업체 문을 닫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기업을 겁박해 수백억 원씩 뜯어낸 조폭 같은 정당의 후예다운, 그러나 제2당의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 망언”이라며 “언론과 여론조사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반민주적 폭언이다. 이 말 한마디로도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만큼 독재적 발상”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게 협박과 천박한 욕설을 쏟아내는 후보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자격도 없다”며 “‘홍찍대’,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의 자유가 사라진다.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한다.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이 분열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홍 후보는 스스로 흙수저, 무수저라고 말한다”며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막말로 여대생들을 맴찢(마음을 찢음)했던 이가 바로 홍 후보이다. 오히려 재벌 옹호, 노조 파괴를 입에 달고 다닌 분이 홍 후보이다.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은, 청년들은 이미 지긋지긋하게 시달렸다. 이젠 “그만”이라고 외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촛불민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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