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집권여당이 국회의장 맡는 게 관례”
“경유값 올리는 것 절대로 동의할 수 없어"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16대) 케이스를 제외하고 1당이 국회의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전에는 전부 다 여소야대 국면이라 여당이 의장을 맡아온 것이 국회에 오랫동안 확립된 관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이 제1당이니깐 국회의장을 해야한다는 말은 제가 정치생활 30년 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라며 야권을 비난했다.
그는 국회의장직을 차지하기 위해 무소속 복당을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원구성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 탈당파를 복당시킨다는 발상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원구성 협상은 4.13 총선 민의를 바탕을 하는 것이 옳고, 복당 문제는 원구성 협상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경유값을 올리는 것은 서민 부담을 올리는 방향이며, 절대 동의할 수 없고 터무니 없는 발상”이라며 “오히려 국제시세가 높게 측정된 휘발유값을 내리는 것인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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