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6% 급등. 롯데는 위기설에 급락

롯데 "위기설 사실무근" 공시에도 낙폭 커져

삼성전자 주가가 18일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6%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 매수에 전 거래일 7.12% 급등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5일)보다 5.98% 오른 5만6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7.48% 오른 5만7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낙폭을 소폭 줄였다.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천822억5천만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장 초반 순매수로 출마했던 외국인은 장중에 태도를 바꿔 1천606억2천900만원 순매도하며 순매수 하루 만에(거래일 기준) 순매도 전환했다. 기관도 320억3천300만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도 대량 매도,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신제품 블랙웰의 발열 이슈로 엔비디아 주가가 3.26% 급락하면서 반도체 투자 신중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65% 내린 17만1천7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한미반도체는 1.35% 하락했으며, 테크윙은 11.97%나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큰 호재이나, 메모리 업황 개선,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선, '어드밴스드'(고도) 공정 등 향후 기술경쟁력 회복 여부가 지속적 주가 회복 여부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1포인트(2.16%) 급등한 2,469.07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9억원, 개인이 65억원을 순매수했고 이날 순매수세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장중 방향을 전환해 729억원의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롯데지주(-6.59%), 롯데쇼핑(-6.60%), 롯데케미칼(-10.22%)는 시장에 퍼진 유동성 위기설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 회사는 장중 공시를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낙폭은 오히려 커졌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호세

    형제끼리 대가리 치고 박더만 후과가 온겨?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