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며칠 전까지 경제위기 경고하던 대통령이 뜬금없는 낙관론"
"근거없는 낙관론으로 경제상황 호도하다니 매우 무책임"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3.1절 기념사에서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제위기를 경고하던 대통령이 불과 며칠 만에 180도 입장을 바꿔 낙관론을 펼치고 나선 것은 뜬금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낙관론을 내세우며 현실의 위기를 부정하려는 것 같다"면서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마저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구조적 장기 침체로 인해 경제 현재 우리경제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인데, 국정 운영의 모든 책임을 진 대통령이 근거 없는 낙관론을 펼치며 심각한 경제 상황을 호도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지난 3년의 경제정책 실패를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그 책임을 야당에 전가할 궁리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야당의 고언을 외면한 채 잘못된 독주를 해온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경제 실패를 부정하거나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고 하다니 한심하다"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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