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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알바 구해도 1~2주 걸리는데 6일간 집필진 공모?"

"국정교과서 얼마나 졸속으로 만들어질지 뻔해"

정의당은 4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 방침 발표와 관련, "11월 9일까지 6일간이라는 단기간에 집필진을 공모하겠다는 말에서는 이 교과서가 얼마나 졸속으로 만들어질지 뻔히 예상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의 발표였지만, 이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해도 1,2주는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국가 대계의 기틀인 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이렇게 뚝딱 해치우겠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공모니 뭐니 하는 것은 그냥 요식행위 아닌가. 이는 사실상 집필진들이 내정돼 있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의 모든 역사학자들과 교사들이 거부 선언을 한 마당이니 어떤 이들이 내정돼 있을지는 굳이 살펴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이미 거론되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위헌적인 1948년 건국을 주장하고, 일제의 침략행위를 일본의 입장에서 서술하며, 독재정권과 재벌을 국가발전의 주역으로 여기는 이들"이라며 뉴라이트 필진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면서 "집필진부터 엉망으로 구성되고, 편파적이고 졸속적으로 만들어질 국정 역사교과서는 절대 태어나서는 안 된다"며 거듭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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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1 0
    아지트 암약자

    아지트에 암약하면서 상부의 지령을 하달받아
    국정교과서 위대한 과업을 완수하고자 비밀요원이 속도전으로 돌격

  • 4 0
    순진하긴..이미 집필진 확정해놨쥐-;

    6일간 공모는 그냥 눈속임 형식이쥐롱-;;;

  • 13 1
    정의당이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국회교섭단체가 되길 바란다.

    힘없는 서민을 위한 진정한 정당은
    정의당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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