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권력은 측근, 재벌은 핏줄이 원수인가"
"롯데그룹, 재산싸움 하면서 전통시장과 동네식당 죽여"
박지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재벌가 핏줄끼리 재산 싸움이 보도됩니다. 롯데그룹 부, 3남매간 싸우면서 대형쇼핑몰로 인근 시군 전통시장과 소상인 죽이고, 동네식당 죽이는 한식뷔페식당 진출하나요?"라며 롯데그룹의 문어발식 확장을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조현아와 그 가족의 비리가 또 드러났군요. 구치소 생활도 돈써서 편하게 살아보려고 브로커에게 정비사업권을 줬다는군요"라면서 "정말 이 분 추악함의 끝은 어디인지"라며 대한항공 오너가를 비판했다.
이처럼 롯데가의 골육상쟁, 조현아 특혜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시중여론은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재벌총수들에 대한 광복절 특사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던 재계도 롯데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재계 관게자는 "후계 과정에 형제들끼리 싸우는 것은 많이 있었지만 아들이 창업주인 아버지를 쫓아내는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국민들 비난여론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광복절 특사 등에도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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