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오바마, 겨우 20여분간 정상회담
靑 "유익한 협의했다", 한미간 냉기류 재차 확인돼
그러나 회담 시간은 겨우 20여분에 불과해 통례적 인사말이나 통역시간 등을 빼면 지극히 형식적인 간이회담을 한 셈이어서, 한미간에 냉랭한 난기류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시내에서 60㎞ 떨어진 휴양지 옌치후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1과 업무오찬을 마친 뒤 호텔 회의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20여분간 회담을 가졌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업무오찬후 다음 공식일정까지 사이의 짬을 내 양 정상이 잠시 만난 셈이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정상업무오찬이 끝난 뒤 옌치후 호텔 회의실에서 만나 두 나라 사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회담 배석자가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회담의 상세한 내용은 한국시간 오후 6시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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