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들 "우왕좌왕 '외톨이 외교' 실상 드러나"
"대통령 환한 웃음과 대조적인 우려스런 한국외교 자화상"
야당들이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한중FTA 체결 등에 대해 "외톨이 외교"의 실상을 드러냈다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회담 직전까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정부 당국자들이 우왕좌왕했다고 한다"며 "회담시간도 20분에 불과해 통역을 통해 대화를 나눈 점을 생각할 때 깊이 있는 논의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을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익한 협의를 했다는 청와대 주장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을 부각하기 위해 호텔 회의실 한 켠에서 진행된 두 정상 간의 대화를 정식 정상회담으로 격상시켜 홍보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힐난했다.
그는 한중FTA에 대해서도 "엊그제 있었던 한중FTA의 실질적 타결 선언을 두고도 말이 많다"면서 "정부는 모든 쟁점이 해소되어 추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했지만 발표된 협상결과는 불투명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협상이 채 무르익지도 않았는데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빛내기 위해 성급하게 한중FTA 타결을 선언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 외교가 지금 국제사회에서 외톨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다. 겉은 화려한데 실속은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환한 웃음,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대조적인 우려스러운 한국외교의 자화상"이라고 비꼬았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APEC 정상외교를 총평하자면, 낙제점을 면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외톨이 신세를 면하고 있지 못했던 동북아 외교의 시험장에서 또 다시 빈털터리 신세로 돌아오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중일외교가 정상화되고, 북미 화해무드가 생겨나면서, 한국은 동북아 정세 주도권을 상실한 외톨이였다"면서 "그런데,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서 갈팡질팡 끼인 신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무대였다. 미국에겐 국방과 안보를 내어주고, 중국에게는 경제를 내어준 실익 없는 빈털터리 신세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은 결국 오전 내내 확정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다 열린 오후 20분 만남에 '의미 있는 만남'이라는 억지 의미를 부여했다"며 "미국인 석방 설명을 제외하면 매번 오간 도돌이표 대화에 다름 아니었다. 여기에 한일간 외교 갈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미일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혹 하나를 더 붙인 격이 되 버렸다"고 힐난했다.
그는 한중FTA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외교는 결국 정치이벤트로 전락한 한중FTA가 유일한 성과인데, 이마저도 타결된 것인지 아닌 것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결론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 6자회담에 대한 양국 외교부의 브리핑에 온도차가 느껴지기까지 했다"며 "APEC 정상회담은 끝났는데, 동북아 외톨이 신세는 더 깊어지는 형국"이라며 전면적 외교정책 수정을 촉구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회담 직전까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정부 당국자들이 우왕좌왕했다고 한다"며 "회담시간도 20분에 불과해 통역을 통해 대화를 나눈 점을 생각할 때 깊이 있는 논의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을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익한 협의를 했다는 청와대 주장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을 부각하기 위해 호텔 회의실 한 켠에서 진행된 두 정상 간의 대화를 정식 정상회담으로 격상시켜 홍보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힐난했다.
그는 한중FTA에 대해서도 "엊그제 있었던 한중FTA의 실질적 타결 선언을 두고도 말이 많다"면서 "정부는 모든 쟁점이 해소되어 추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했지만 발표된 협상결과는 불투명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협상이 채 무르익지도 않았는데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빛내기 위해 성급하게 한중FTA 타결을 선언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 외교가 지금 국제사회에서 외톨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다. 겉은 화려한데 실속은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환한 웃음,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대조적인 우려스러운 한국외교의 자화상"이라고 비꼬았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APEC 정상외교를 총평하자면, 낙제점을 면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외톨이 신세를 면하고 있지 못했던 동북아 외교의 시험장에서 또 다시 빈털터리 신세로 돌아오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중일외교가 정상화되고, 북미 화해무드가 생겨나면서, 한국은 동북아 정세 주도권을 상실한 외톨이였다"면서 "그런데,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서 갈팡질팡 끼인 신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무대였다. 미국에겐 국방과 안보를 내어주고, 중국에게는 경제를 내어준 실익 없는 빈털터리 신세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은 결국 오전 내내 확정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다 열린 오후 20분 만남에 '의미 있는 만남'이라는 억지 의미를 부여했다"며 "미국인 석방 설명을 제외하면 매번 오간 도돌이표 대화에 다름 아니었다. 여기에 한일간 외교 갈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미일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혹 하나를 더 붙인 격이 되 버렸다"고 힐난했다.
그는 한중FTA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외교는 결국 정치이벤트로 전락한 한중FTA가 유일한 성과인데, 이마저도 타결된 것인지 아닌 것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결론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 6자회담에 대한 양국 외교부의 브리핑에 온도차가 느껴지기까지 했다"며 "APEC 정상회담은 끝났는데, 동북아 외톨이 신세는 더 깊어지는 형국"이라며 전면적 외교정책 수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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