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81% "한국,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뒤따를 것"
68%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것"
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산업계·금융계·학계 등의 경제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10월 29∼31일 직접방문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한국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빠질 가능성을 질문한 데 대해 65%가 ‘다소 있다’고 답했고, 16%는 ‘매우 높다’고 답했다. ‘거의 없다’는 16%뿐이었다.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63%가 ‘다소 있다’, 5%가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거의(전혀)없다’는 32%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대내 불안요인’에 대해선 ‘내수 침체’를 꼽은 응답이 절반을 넘어선 51%에 달했다. 이어 ‘가계부채 심화’(22%), ‘기업심리 위축’(13%), ‘심화하는 정치리스크’(10%) 순이었다.
한국경제의 가장 큰 대외 불안요인으로는 ‘중국기업의 급신장에 따른 한국기업 위축’을 꼽은 응답자가 41%에 달했고,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도 31%나 됐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83%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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