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창궐하자 물 부족 상태에도 방류 강행
장하나 "수질악화로 식수 방류한 4대강사업은 모순덩어리"
4대강사업이 물부족 해소에 도움이 된다던 MB정권의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21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제7차 낙동강 수질관리협의회 회의결과'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가 '가뭄 1단계'로 낙동강 6개 댐의 목표저수량 대비 9.3억㎥의 물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녹조창궐로 불가피하게 댐과 보의 물을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동강수질관리협의회는 지난 9월 10일 창녕함안보 수질에 '경계단계'가 발령되는 등 녹조현상이 극심해지자 이튿날 긴급회의를 열어 이미 진행중인 남강댐 방류 800만톤과 함안보 방류 1천500만톤의 방류 외에 추가적인 댐과 보, 저수지 방류량을 논의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현재 '경계단계' 발령 등 조류상황을 고려할 때 상류지역을 포함하여 댐과 보의 추가방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대구지방환경청도 "전일 강정보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신속하게 조류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은 댐보 증가방류가 유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와 경북도, 대구시도 댐 방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수공, 홍수통제소 등은 가뭄과 물부족을 우려해 댐 방류에 반대했으나, 녹조창궐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관련 지자체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기존 2천300만톤 방류 외에 추가로 2천600만톤의 방류를 결정했다.
결국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낙동강 유역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에서 '어도제약수위'에 근접한 수준까지 방류를 실시했다.
장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악화되자 댐의 식수 방류를 결정한 것이나, 댐 방류를 요청받자 댐의 용수부족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4대강 사업이 모순덩어리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수공의 댐과 보의 수자원정책은 총체적으로 파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21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제7차 낙동강 수질관리협의회 회의결과'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가 '가뭄 1단계'로 낙동강 6개 댐의 목표저수량 대비 9.3억㎥의 물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녹조창궐로 불가피하게 댐과 보의 물을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동강수질관리협의회는 지난 9월 10일 창녕함안보 수질에 '경계단계'가 발령되는 등 녹조현상이 극심해지자 이튿날 긴급회의를 열어 이미 진행중인 남강댐 방류 800만톤과 함안보 방류 1천500만톤의 방류 외에 추가적인 댐과 보, 저수지 방류량을 논의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현재 '경계단계' 발령 등 조류상황을 고려할 때 상류지역을 포함하여 댐과 보의 추가방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대구지방환경청도 "전일 강정보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신속하게 조류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은 댐보 증가방류가 유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와 경북도, 대구시도 댐 방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수공, 홍수통제소 등은 가뭄과 물부족을 우려해 댐 방류에 반대했으나, 녹조창궐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관련 지자체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기존 2천300만톤 방류 외에 추가로 2천600만톤의 방류를 결정했다.
결국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낙동강 유역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에서 '어도제약수위'에 근접한 수준까지 방류를 실시했다.
장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악화되자 댐의 식수 방류를 결정한 것이나, 댐 방류를 요청받자 댐의 용수부족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4대강 사업이 모순덩어리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수공의 댐과 보의 수자원정책은 총체적으로 파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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