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北 핵보유 반대, 6자회담으로 풀어야"
朴대통령 "6자회담 앞서 북한의 자세 변화가 필요"
시 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에 대해서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이 최근 중국 상무부 등 4개부서가 대북수출금지품목을 발표한 것을 높게 평가하자 "중국은 (북핵실험 대북제재) 안보리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악순환 되풀이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도 북핵 해법으로 '6자회담' 재개를 거론하면 박 대통령에게 전향적 접근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의 진정성과 성의 있는 자세 변화가 필요하다"며 "6자회담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비핵화가 단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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