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국민들 "아베, 김정은보다도 싫다"
아베 군국주의화에 한국민 반감 극대화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월 5~8일, 9월 23~26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전국성인 1천207명과 1천208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주변 5개국 정상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상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 ‘호감 간다’ 71%, ‘호감 가지 않는다’ 16%였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2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 ‘호감 간다’ 48%, ‘호감 가지 않는다’ 25%였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 간다’ 31%, ‘호감이 가지 않는다’ 31%로 호감-비호감 비율이 동일했다. 38%는 의견을 유보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86%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호감 간다’는 6%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가장 호감도가 낮은 정상은 아베 일본 총리로, 89%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호감 간다’는 3%에 그쳤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아베 내각은 아시아 침략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국수주의적 태도를 견지해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변국뿐 아니라 자국민들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라며 "여러 갈등 요소들이 산적한 한일 관계를 양국 정상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차 15%, 2차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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