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민, 새벽3시 격렬 충돌
<현장> 경찰 이동 포착, 강제진압 우려 확산
1일 새벽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앞에서 6시간째 대치를 계속하고 있는 경찰과 시민들간 충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구정부합동청사 진입로에서는 시민들이 전경버스를 흔들면 경찰이 곧바로 물대포로 응사하는 상황이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새벽 2시 40분께는 한 시민이 태극기를 들고 전경버스 위에 오르자 경찰이 직격으로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다. 시민들은 이에 격분, 20여명이 추가로 올라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1명의 시민이 6명의 전경들에게 사지를 붙들린 채 연행됐다.
몸싸움 과정에서 경찰 3명과 시민 5명이 아래로 떨어져 그 중 전경 1명이 응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국일보 앞 동십자각 거리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실신한 여대생 2명이 응급차로 호송됐고 이곳도 경찰이 계속해서 물대포를 난사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찰의 물대포 난사, 충돌과정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더욱 격앙된 분위기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새벽 1시께부터 시민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 1만여명(경찰 추산 5천명)이 여전히 세 곳에서 '독재타도',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 경복궁 앞 일대에는 곳곳에서 시민들이 불을 피워 추운 날씨에도 밤샘농성을 불사하고 있다.
한편, 방어에만 일관하던 경찰들이 사직터널 방면과 안국역 등 후방에서 병력을 이동하는 것이 포착돼 지난 25일 새벽과 마찬가지로 교통 소통을 이유로 강제진압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구정부합동청사 진입로에서는 시민들이 전경버스를 흔들면 경찰이 곧바로 물대포로 응사하는 상황이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새벽 2시 40분께는 한 시민이 태극기를 들고 전경버스 위에 오르자 경찰이 직격으로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다. 시민들은 이에 격분, 20여명이 추가로 올라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1명의 시민이 6명의 전경들에게 사지를 붙들린 채 연행됐다.
몸싸움 과정에서 경찰 3명과 시민 5명이 아래로 떨어져 그 중 전경 1명이 응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국일보 앞 동십자각 거리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실신한 여대생 2명이 응급차로 호송됐고 이곳도 경찰이 계속해서 물대포를 난사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찰의 물대포 난사, 충돌과정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더욱 격앙된 분위기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새벽 1시께부터 시민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 1만여명(경찰 추산 5천명)이 여전히 세 곳에서 '독재타도',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 경복궁 앞 일대에는 곳곳에서 시민들이 불을 피워 추운 날씨에도 밤샘농성을 불사하고 있다.
한편, 방어에만 일관하던 경찰들이 사직터널 방면과 안국역 등 후방에서 병력을 이동하는 것이 포착돼 지난 25일 새벽과 마찬가지로 교통 소통을 이유로 강제진압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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