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대강보인 함안보 등에서 간암발생 독성물질인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것과 관련, '4대강 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가 24일 즉각적 4대강 보의 수문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후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 8개 보의 수문을 개방하고, 식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창원시 차원의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관계 기관의 수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영남 주민들이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내고 있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도 더 이상 징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그러나 "낙동강 정수장에는 고도 정수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조류발생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