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신축 의원회관 건립에 2213억원 썼다"
국회 홍보기획관 "총 1881억원 썼을 뿐"
국회가 19대 국회의원들이 사용하게 될 제2 의원회관 신축에 헌정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국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이날 완공하는 제2 의원회관은 건립 비용 2천212억9천300만원이 투입됐다. 노후 집기 교체 등 19대 개원 비용도 18대(16억원)의 3배에 이른다.
제2 의원회관 건립비용은 오는 8월 완공될 서울시 신청사(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7만1811㎡)의 총공사비 2천989억원과 비슷한 금액이지만, 서울시청 공무원은 1만452명이 상주하는 데 반해 의원회관에는 300명의 의원과 의원당 9명의 보좌진 등 총 3천여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공사비는 당초 1천800억원대였으나 3년여간의 공사기간 중 계속 늘어 400억 이상 커졌다. 지하 주차장을 지하 2층(440대)에서 지하 5층(1천95대) 규모로 늘린 탓.
신축 의원회관은 또 개별 의원당 사무실 크기도 장관 집무실 수준(165㎡, 약 50평)이다. 18대 국회때 25평(82.64㎡)이었던 것에 비해 45평(148.76㎡)으로 늘었다. 각 의원실은 보좌진이 머무는 공관과 의원 개인 공간으로 나뉘며 보좌관실은 35.3㎡(10.7평)→76.2㎡(23.1평)로 의원 집무실도 36.0㎡(10.9평)에서 40.6㎡(12.3평)로 넓혔다.
또 의원실마다 소파와 책상.의자.TV 등이 4년마다 새것으로 교체돼 총 48억원 중 35억원이 노후 집기교체 비용으로 쓰였다.
국회 본청과 의원실 도배에 2억8천400만원, 본청의 로텐더홀과 의장실 앞 복도의 레드카펫 교체에도 7천800만원을 썼다.
이밖에 19대 국회의원 소개 방송 제작비 4억5천262만원,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총장 주최 만찬을 포함해 초선의원 연찬회 식사비로 6천200만원이 잡혀있다.
이에 대해 신중돈 국회 홍보기획관은 국회 반박 회견을 통해 "제2의원회관 건립비용으로만 2천212억9천300만원이 투입됐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제2의원회관 건립비용은 1천881억9천6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제2 의원회관과 비교된) 서울시 신청사 정원은 1만452명이 아닌 3천664명"이라며 "의원실 내 소파와 책상.의자.TV 등은 4년만에 새로 교체하지 않았다. 의원 보좌진이 9명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신규 비품 구매이며, 이마저도 최저화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화청사라고 비판한 <중앙일보> 등에 대해 금일 중 정정보도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국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이날 완공하는 제2 의원회관은 건립 비용 2천212억9천300만원이 투입됐다. 노후 집기 교체 등 19대 개원 비용도 18대(16억원)의 3배에 이른다.
제2 의원회관 건립비용은 오는 8월 완공될 서울시 신청사(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7만1811㎡)의 총공사비 2천989억원과 비슷한 금액이지만, 서울시청 공무원은 1만452명이 상주하는 데 반해 의원회관에는 300명의 의원과 의원당 9명의 보좌진 등 총 3천여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공사비는 당초 1천800억원대였으나 3년여간의 공사기간 중 계속 늘어 400억 이상 커졌다. 지하 주차장을 지하 2층(440대)에서 지하 5층(1천95대) 규모로 늘린 탓.
신축 의원회관은 또 개별 의원당 사무실 크기도 장관 집무실 수준(165㎡, 약 50평)이다. 18대 국회때 25평(82.64㎡)이었던 것에 비해 45평(148.76㎡)으로 늘었다. 각 의원실은 보좌진이 머무는 공관과 의원 개인 공간으로 나뉘며 보좌관실은 35.3㎡(10.7평)→76.2㎡(23.1평)로 의원 집무실도 36.0㎡(10.9평)에서 40.6㎡(12.3평)로 넓혔다.
또 의원실마다 소파와 책상.의자.TV 등이 4년마다 새것으로 교체돼 총 48억원 중 35억원이 노후 집기교체 비용으로 쓰였다.
국회 본청과 의원실 도배에 2억8천400만원, 본청의 로텐더홀과 의장실 앞 복도의 레드카펫 교체에도 7천800만원을 썼다.
이밖에 19대 국회의원 소개 방송 제작비 4억5천262만원,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총장 주최 만찬을 포함해 초선의원 연찬회 식사비로 6천200만원이 잡혀있다.
이에 대해 신중돈 국회 홍보기획관은 국회 반박 회견을 통해 "제2의원회관 건립비용으로만 2천212억9천300만원이 투입됐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제2의원회관 건립비용은 1천881억9천6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제2 의원회관과 비교된) 서울시 신청사 정원은 1만452명이 아닌 3천664명"이라며 "의원실 내 소파와 책상.의자.TV 등은 4년만에 새로 교체하지 않았다. 의원 보좌진이 9명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신규 비품 구매이며, 이마저도 최저화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화청사라고 비판한 <중앙일보> 등에 대해 금일 중 정정보도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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