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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전 대표들, '강기갑 비대위' 전폭 지지

"중앙위 결정은 국민 섬기는 공당이 취할 최소한의 조치"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 권영길, 문성현, 천영세 등 민주노동당 전 당대표들이 17일 "혁신비대위의 성패여부에 진보정치의 생사여부가 달려있다"며 강기갑 비대위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중앙위의 결정은 국민을 섬겨야 할 공당이 취할 최소한의 조치다. 내부의 논란을 불식하고, 혁신비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의 길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12일 밤 벌어진 야만적 폭력사태는 진보정당에선 벌어져선 안되는 비극적 사태였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국민의 지지와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의 최고의결기구에서 목불인견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고 당권파를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폭력과 분열로 표출된 위기, 그 이면에 감춰진 근본적 문제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숨겨진 치부를 들어내고, 근본적 쇄신을 단행해야한다. 재창당 수준의 쇄신 없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력한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통합진보당의 위기는 당을 넘어 진보정치 전체의 위기"라며 "전면적인 쇄신이냐, 진보정치의 멸종이냐 진보정당 15년의 역사가 백척간두에 서 있음을 혁신비대위는 분명히 인식해달라"며 비대위에게 철저한 쇄신을 거듭 당부했다.

이들은 또 지지철회 방침을 밝힌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울산과 창원 등 노동자 밀집지역의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희 세사람은 염치불구하고 민주노총에 고언 드린다"며 "외면과 냉소는 노동자의 길이 아니다. 조직적 결정에 따른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천영세 전 대표는 "구정물 버린다고 아기까지 버릴 수는 없다"며 "다시 진보정치를, 진보정당을 반듯하게 일으켜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국민여러분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영길 전 대표는 비례후보 사퇴와 관련해 "중앙위의 결정이 있었고 이 결정은 실천돼야 한다"며 총사퇴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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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0 0
    모르겠다

    진보신당은 앞으로 어떻게 당을 키울 생각인지....
    만약 지금 통진당이 갈라선다면,
    비당권파와 참여계, 시민사회계 쪽과 진보신당이 함께 할 여지가 있는 것인지...
    그것이 어려운 일이면,
    도대체 이 통진당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건지 모르겠다
    당권파는 국민의 마음에서 떠났다....

  • 1 0
    뽀그리 개객끼

    요즘 중국 공안에 구금되어 있는 NL 대마왕 강철서신 김영환은 직접 밀입북 노동당 가입하고 김일성을 접견한 인물이다. NL의 토대를 만든 그는 단순 좌파가 아니라 간첩수준의 맹동 북한 추종자다. 이런 자의 사상이 모태가 된 NL이 어찌 진보가 될 수 있나. 그들은 출발 자체부터 북한의 하부기관으로 출발했을 뿐이다..

  • 3 0
    천망회회!

    아직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총역공 모드로 빳빳하게 쥐랄하는 보라!
    수습책은 단 하나다!
    소위 당권파라는 빨갱이들은 그저 줏은 국회의원 당선증을 나를 비롯한 정당지지 투표한 유권자에게 반납하고 여의도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 1 5
    충성경쟁

    이영감태기들이 늙으막에 대표자리한번 더해먹을라꼬 유철새한테 충성경쟁하는구나. 늙으면 곱게 늙어야지 늙으면 노희해진다더니.

  • 1 5
    김영택(金榮澤)

    강기갑 비대위 인정안합
    전자투표 무효
    -
    여론선동
    언론플레이 식 쿠데타 한
    합종연횡한 자들 계속 나올거다
    -
    여론선동의 대가 괴멜스 심리학
    인간관계의 심리학
    정신,분석 심리학-
    -
    산에 오르는 방법 알려줄까

  • 1 0
    진보신당도 있다

    진보정치생사는 통진당에만있나?진보신당은 진보당 아니냐? 넘무시하는거 아냐?

  • 16 1
    용팔이 쌩얼

    경기동부 용팔이들은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출발 당시부터 진보가 아니었고 유사 종교집단이었다. 1인숭배, 최소한의 자유도 없는 봉건왕조체제를 자신의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집단이 어떻게 진보일 수 있나. 자꾸 그들을 온정적으로 이해할려 하는 자체가 넌센스다. 그들이 독재와 싸운 건 그들 사상전파를 위한 필요에 의한 것 일 뿐..

  • 0 5
    XXX

    -이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
    1. 안철수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신다. (유비X100이 필요할거임)
    2. 전권을 위임한다
    3. 사태를 수습한다
    4. 당을 투명하게 만든다.
    5. 전대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한다.
    //
    똥을 똥으로 덮으면, 다시 똥이니라.

  • 22 0
    수좀

    맞다 당권파에겐 정당의 공식적으로 힘이 인정되는 부분이 한개도 없다
    지금 당권파는 마치 전두환이 이끈 군대 내부 사조직 하나회같은 모양새다
    이런 년넘들이 이끄는 당권파 사조직에게
    한 정당이 끌려다닌다면 그냥 당간판 뽀개버리는게 낫다.
    강기갑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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