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차명계좌 발언 후회", 7시간반 조사후 귀가
차명계좌 번호 진술 등에 대해서는 언급 피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조 전 청장은 밤 9시25분 조사실에서 나와 대기중이던 취재인에게 "(차명계좌 발언을) 후회한다"며 "노 전 대통령과 유족에게 심려 끼친 점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명계좌 번호 등을 진술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인데 여러 가지를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답을 피한 뒤, 검찰청사 앞에 대기 중이던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계장, 사복경찰 등 경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수고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의 해명을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진위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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