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만족, "검찰이 예우해가며 수사했다"
검찰에 별다른 자료 제출하지 않아
10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검찰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뒤 10일 <헤럴드경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검찰 수사 과정 중 별다른 불쾌함을 느끼지 못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조 전 청장이 경찰 총수로 있을 때 수사권 문제를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충돌한 적이 있다"며 "검찰은 조 전 청장을 조사하면서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검찰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조 전 청장을 수사할 것을 친절히(?)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자신의 전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선 “당연히 후회한다”며 “이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과 유족에게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4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어느 은행에 누구 명의로 돼 있는지 검찰에 출석해 모두 까겠다”고 했으나 이날 별다른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헤럴드경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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