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홍근 "尹 탄핵기각시 '불복 저항'해야"
박지원 "각하 또는 기각 재판관은 제2의 이완용"
4선 중진으로 원내대표 출신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 선언으로 ‘위헌 릴레이’를 멈춰 세우자!>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국민적 불복·저항 운동을 미리 공표함으로써 두 대행의 위험천만한 반국가적 위헌 릴레이를 주권자의 힘으로 멈춰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한 대행이 거부함으로써, 헌재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정인 정족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며 "주권자인 국민으로서는 헌재의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 헌법 수호의 의무를 지닌 국회의원인 저는 더더욱 승복할 수 없다"며 불복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더 나아가 "그때야말로 우리 헌법의 전문에 나오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여 국민들과 함께 대대적이고 필사적인 저항에 나서야 되지 않겠냐"며 4.19와 같은 전면적 저항 운동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 탄핵 기각시 불복 저항운동을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각하 또는 기각 판결문 혹은 의견을 내놓은 재판관은 역사의 반역자, 제2의 이완용으로 자자손손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파면선고가 나는 그 순간까지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로운 판결을 헌재에 촉구한다"며 헌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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