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십년만에 '용팔이 사태' 보는 건 아닐지"
"중앙위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키면 진보정치 완전 개망신"
조국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통진당 당권파가 운영위 결정을 추인할 중앙위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킨다면 진보정치는 완전 '개망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정선거에 이어 또 어떤 '바보짓'이 나올지 염려된다"며 거듭 오는 12일 열릴 중앙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가 말한 '용팔이 사태'란 전두환 정권이 통일민주당 창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1987년 4월 20~24일 정치깡패 김용남(별명 용팔이)을 동원해 민주당 20여 개 지구당에 폭력배 150여 명을 난입시켜 각목 등으로 당원들을 폭행한 정치테러 사건을 일컫는다.
조 교수는 전날에도 트위터에 "정당투표에서 통합진보당 찍은 사람들이 이 꼴 보려고 4번을 택한 게 아니다"라며 "수가 많다고 하여 계파의 이익이 당의 이익을 압도, 지배하는 것, 정당 바깥 진보적 대중의 눈을 외면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당권파를 맹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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