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MB, 임기 채울 생각 말고 내려오라"
"MB정권은 전 국민 파파라치"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찰 내용을 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공직자들의 일거수일투족, 민간인 사찰, 방송사 내부동향 파악은 물론 노동조합 성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행과 감시가 아니면 도저히 파악될 수 없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니, 이명박 정부는 과연 한 나라의 정부였나 아니면 전국민 파파라치였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자의 불륜 사실까지 샅샅이 사찰했던 정부는 불법과 부도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9개월 가량 남은 임기도 국민은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듭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더불어 검찰은 김종익 KB한마음 대표 사찰 수사 때 이 목록을 확보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라"고 촉구하며 "국민들 파파라치 짓이나 하는 정부에, 독립성 없이 견찰 노릇만 하는 검찰에,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놓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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