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닉슨은 불법사찰 걸려서 사임했는데..."
"정권 도덕성이 이 정도면 남미빈국 되는 건 순간"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지적한 뒤, "한미FTA로 경제를 미국화하는 게 '선진화'라고 우기는 사람일수록, 정권의 도덕성은 '선진화' 대상에서 빼버립니다. 정권의 도덕성이 이 지경이면, 남미 빈국 되는 것도 순간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한 "노 전 대통령이 회고록 쓰겠다고 자기만 볼 수 있는 기록물을 가져갔을 때 국기를 흔드는 범죄라고 펄펄 뛰던 사람들이, 현 청와대와 총리실이 불법사찰하고 기록물을 폐기한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별일 아니라고 억지 부립니다"라며 "동네 양아치도 이러지는 않습니다"라며 불법사찰의 중차대성을 일축하고 있는 정권과 보수신문들을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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