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MB, 정권 내놔야할 어마어마한 사건"
"MB, 상응하는 책임 져야", 사실상 하야 요구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이 박정희 유신 정권치하가 아닌가 일순 착각할 정도로 가공할 일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KBS 새노조가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언론사 내부동향 감시는 물론이며 노조, 작가, 언론사 편집장을 비롯하여 재벌 대기업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에 이르기까지 가히 무차별적인 불법 사찰을 자행해 왔다"며 "2011년 이후의 불법 사찰까지 감안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불법사찰을 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사안의 중차대성을 강조했다.
그는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은 이제 단순 가담자 몇몇에 대한 경미한 처벌이나 스스로 이 사건의 '몸통'이라 자처한 일개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선에서 해결되거나 납득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만 한다"며 거듭 이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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